한국의 유명한 패션 디자이너 김민주의 플래그쉽 스토어입니다. 북촌에 위치하여 모던한 느낌과 전통적인 가옥의 느낌을 둘다 가진 유니크한 공간으로 재창조 되었습니다. 한옥의 기본 구조는 목구조이지만 이 건물은 콘크리트 구조와 한옥의 형태가 조합된 개량형 한옥입니다.
풍부한 상상력 형태와 재료에 대한 변신과 실험까지 모두 그녀의 작품에서 볼수 있고, 그녀만의 방식으로 나온 자유로움이 이 건축과 너무 잘 어울린다고 생각이 듭니다. 이 건물이 단순한 스타일이 아닌 한옥의 생각과 감정이 담긴 공간이 되길 원하여 디자인을 완성하였습니다. 개방감있는 공간에 기둥 마저도 개구부의 프레임으로 여겨질 수 있도록 디자인하였습니다.
스케치로 시작한 그녀의 상상력이 쇼룸에 그대로 적용되는 도화지가 되기를 바랐습니다. 옷과 스케치에서 느껴지는 풍부한 상상력과 감성을 담아 그녀만의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었고 그 안에서 공간의 왜곡과 반사를 일으키는 재료들을 설치하였습니다.